서울경제 - 재활용 넘어 순환경제로…환경과 시민이 공존하는 '자원순환도시, 순천'
작성일 24-04-0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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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순천지속협 조회 1,850회 댓글 0건본문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로 전국의 가장 큰 골칫거리 쓰레기 문제 해결사로 주목을 받고 있는 전남 순천시가 자원순환도시를 선포한 가운데 순천시민들이 직접 나서 쓰레기 감축 캠페인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제공=순천시
순천시, 획기적 쓰레기 정책 전국서 주목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 새로운 패러다임
‘시민과 함께’ 순천형 생태계 구축 총력전
노관규 순천시장 "3대가 편안한 도시로"
2030년부터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되면서 전국에서는 대안 마련에 고심 중이다. 쓰레기 처리를 에너지로 전환하면서 친환경 도시 조성에 이어 기후 변화 대응에 탄소 중립 실현까지 이어질 획기적인 방향은 없을까.
‘생태수도’ 전남 순천이 전국의 가장 큰 골칫거리 쓰레기 문제 해결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명품 정주 도시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쓰레기를 처리하고 시설 지하에서 생산되는 전력·온수·스팀 등 에너지를 연향들에 들어설 융복합 시설들에 제공된다. 친환경 기반시설로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다.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과 함께 순천이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시한 것이 ‘자원순환도시’다. 자원순환도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시민과 함께’다. 자원순환 완성도시, 재사용 문화도시, 일자리 복지도시, 자원순화 거버넌스 도시를 목표로 한 순천형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행정력이 총 동원된다.
◇시민이 주도하고 시민이 만든다
순천시는 지난 민선 7기에 운영된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공론화 위원회’에서는 자원순환 도시 완성을 위한 민·관 협치기구 설립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권고를 이행하기 위해 시는 ‘쓰레기 문제해결 민관협의회’를 신설해 운영해왔다. 현재 위원 임기가 만료된 민관협의회를 3월 중 공개모집해 쓰레기 배출감량 및 자원순환 가치 달성을 위한 정책기구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의 자원순환에 관심 있는 시민과 활동가들의 참여를 대폭 확대해 실행력을 강화시킬 계획이다.
생활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민·관·상·학 협약 또한 추진된다. 주체별 쓰레기 감량 실천시책을 수행하기 위한 역할을 공유하고 사전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순천시에는 매일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발생하고 있다. 기존에 운영 중인 왕지동 쓰레기 매립장 또한 포화상태에 이른 만큼 쓰레기 감량 실천이 필수적이다 이에 순천시는 학교, 공공기관, 상인회, 시민단체 등 다양한 주체별 감량활동 참여를 통해 자원순환도시 기반을 조성한다. 시민 인식 개선과 재활용 문화 확산 또한 순천시의 올해 주요 목표다. 시민이 직접 녹색 가정을 육성하는 시민 중심 재활용 문화 정착을 통해 2030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한 대응에 나선다.
특히 시민이 주도하는 쓰레기 감량문화 확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쓰레기 감량 문화 공모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폐기물이 새로운 자원으로 변화하는 경험을 시민들에게 제공해 분리배출의 필요성을 인식시켜 줄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까지 폐페트병 10만 개를 시민들과 함께 수집해 재활용 의류로 제작한다. 재활용 의류 한 벌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폐페트병 12개가 필요하다. 폐페트병을 수집한 개인들은 수거량에 따라 재활용 의류를 지급 받고 폐기물이 자원화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견학을 통해 쓰레기 문제해결을 위한 시민참여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시민이 스스로 만든 지역에 특화된 감량 정책 개발을 독려한다.
◇AI 입힌 순환정책 패러다임 전환 ‘착착’
인공지능(AI) 등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3대가 함께 즐기는 도시를 만들고 있는 순천시는 자원순환 정책에도 AI를 입혀 정책 패러다임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32대 설치된 AI 자동수거기를 올해 17대 추가 설치해 재활용의 재미를 더하고 재활용률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관내 읍면동 주민자치센터 내 제로 웨이스트 플레이스 2개소를 시범 운영한다. AI 무인회수기와 세제 소분샵 등을 운영하고 시민 주도 재활용 문화확산 프로그램을 진행해 ‘재활용 문화확산 거점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음식물쓰레기 절감을 위한 AI 활용 시범사업도 추진된다. 여기에 IoT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카페거리 시범구역 운영에도 나선다.
순천시는 지난해 12월 순천시자원봉사센터,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순천YMCA 등이 참여한 가운데 쓰레기 감량 시책 개발을 위한 정책 모임을 운영했다. 운영을 통해 발굴한 중간지원조직 별 협업시책을 올해부터 추진해 맞춤형 에코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또한 24개 읍면동이 참여해 쓰레기 감량과 자원순환 특화시책을 주민참여예산·주민세 환원사업과 연계해 발굴하고 2025년부터 실행한다. 주민자치회 스스로 계획하고 주민총회를 거쳐 사업을 확정하는 절차를 통해 사업의 관심과 참여도를 높일 계획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자발적 시민 참여를 통한 쓰레기 감량과 재활용 문화 정착 없이는 원활한 공공자원화시설 운영이 이뤄질 수 없다”며 “로컬리즘과 AI에 기반한 자원순환 정책 추진을 통해 3대가 편안한 정주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순천=박지훈 기자2024-01-18 16:19:02전국
순천시, 획기적 쓰레기 정책 전국서 주목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 새로운 패러다임
‘시민과 함께’ 순천형 생태계 구축 총력전
노관규 순천시장 "3대가 편안한 도시로"
2030년부터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되면서 전국에서는 대안 마련에 고심 중이다. 쓰레기 처리를 에너지로 전환하면서 친환경 도시 조성에 이어 기후 변화 대응에 탄소 중립 실현까지 이어질 획기적인 방향은 없을까.
‘생태수도’ 전남 순천이 전국의 가장 큰 골칫거리 쓰레기 문제 해결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명품 정주 도시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쓰레기를 처리하고 시설 지하에서 생산되는 전력·온수·스팀 등 에너지를 연향들에 들어설 융복합 시설들에 제공된다. 친환경 기반시설로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다.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과 함께 순천이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시한 것이 ‘자원순환도시’다. 자원순환도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시민과 함께’다. 자원순환 완성도시, 재사용 문화도시, 일자리 복지도시, 자원순화 거버넌스 도시를 목표로 한 순천형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행정력이 총 동원된다.
◇시민이 주도하고 시민이 만든다
순천시는 지난 민선 7기에 운영된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공론화 위원회’에서는 자원순환 도시 완성을 위한 민·관 협치기구 설립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권고를 이행하기 위해 시는 ‘쓰레기 문제해결 민관협의회’를 신설해 운영해왔다. 현재 위원 임기가 만료된 민관협의회를 3월 중 공개모집해 쓰레기 배출감량 및 자원순환 가치 달성을 위한 정책기구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의 자원순환에 관심 있는 시민과 활동가들의 참여를 대폭 확대해 실행력을 강화시킬 계획이다.
생활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민·관·상·학 협약 또한 추진된다. 주체별 쓰레기 감량 실천시책을 수행하기 위한 역할을 공유하고 사전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순천시에는 매일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발생하고 있다. 기존에 운영 중인 왕지동 쓰레기 매립장 또한 포화상태에 이른 만큼 쓰레기 감량 실천이 필수적이다 이에 순천시는 학교, 공공기관, 상인회, 시민단체 등 다양한 주체별 감량활동 참여를 통해 자원순환도시 기반을 조성한다. 시민 인식 개선과 재활용 문화 확산 또한 순천시의 올해 주요 목표다. 시민이 직접 녹색 가정을 육성하는 시민 중심 재활용 문화 정착을 통해 2030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한 대응에 나선다.
특히 시민이 주도하는 쓰레기 감량문화 확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쓰레기 감량 문화 공모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폐기물이 새로운 자원으로 변화하는 경험을 시민들에게 제공해 분리배출의 필요성을 인식시켜 줄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까지 폐페트병 10만 개를 시민들과 함께 수집해 재활용 의류로 제작한다. 재활용 의류 한 벌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폐페트병 12개가 필요하다. 폐페트병을 수집한 개인들은 수거량에 따라 재활용 의류를 지급 받고 폐기물이 자원화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견학을 통해 쓰레기 문제해결을 위한 시민참여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시민이 스스로 만든 지역에 특화된 감량 정책 개발을 독려한다.
◇AI 입힌 순환정책 패러다임 전환 ‘착착’
인공지능(AI) 등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3대가 함께 즐기는 도시를 만들고 있는 순천시는 자원순환 정책에도 AI를 입혀 정책 패러다임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32대 설치된 AI 자동수거기를 올해 17대 추가 설치해 재활용의 재미를 더하고 재활용률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관내 읍면동 주민자치센터 내 제로 웨이스트 플레이스 2개소를 시범 운영한다. AI 무인회수기와 세제 소분샵 등을 운영하고 시민 주도 재활용 문화확산 프로그램을 진행해 ‘재활용 문화확산 거점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음식물쓰레기 절감을 위한 AI 활용 시범사업도 추진된다. 여기에 IoT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카페거리 시범구역 운영에도 나선다.
순천시는 지난해 12월 순천시자원봉사센터,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순천YMCA 등이 참여한 가운데 쓰레기 감량 시책 개발을 위한 정책 모임을 운영했다. 운영을 통해 발굴한 중간지원조직 별 협업시책을 올해부터 추진해 맞춤형 에코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또한 24개 읍면동이 참여해 쓰레기 감량과 자원순환 특화시책을 주민참여예산·주민세 환원사업과 연계해 발굴하고 2025년부터 실행한다. 주민자치회 스스로 계획하고 주민총회를 거쳐 사업을 확정하는 절차를 통해 사업의 관심과 참여도를 높일 계획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자발적 시민 참여를 통한 쓰레기 감량과 재활용 문화 정착 없이는 원활한 공공자원화시설 운영이 이뤄질 수 없다”며 “로컬리즘과 AI에 기반한 자원순환 정책 추진을 통해 3대가 편안한 정주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순천=박지훈 기자2024-01-18 16:19:02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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