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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방송 - 순천정원박람회, 연간 1만톤 탄소 흡수··· "기후위기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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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순천지속협 댓글 0건 조회 3,153회 작성일 23-06-0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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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민들이 정원박람회 기간 대중교통과 자전거를 이용하거나 건강을 위한 걷기운동을 하자는 시민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순천/남도방송] 22일 제53주년 지구의 날을 맞이해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가치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플라스틱을 줄이고 소비를 자제하는 등 개인적인 실천도 중요하지만 국가 단위가 무겁기 때문에 도시 차원의 움직임이 필요하다"며 "그런 의미에서 정원박람회는 기후위기에 대응할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다"고 강조했다.

IPCC(기후변화정부간협의체)가 지난 3월 발표한 제6차 보고서는 기후위기에 대응할 다섯 가지 솔루션 중 하나로 '산림 및 생태계 보호'를 제시하고 있다.

탄소중립(NET-ZERO, 탄소 배출량만큼 흡수하는 대책을 세워 실질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에는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과 이미 배출된 탄소를 흡수하는 두 가지 방안이 있는데 산림 보호와 녹지 확충은 후자에 해당한다.

실제 국내에서 자동차가 매년 배출하는 탄소량을 녹지가 고스란히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산림과 정원의 가치는 점점 더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530만㎡ 정원을 무대로 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아스팔트 도로를 정원으로 바꾼 그린아일랜드, 저류지를 정원으로 조성한 오천그린광장,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의 자연을 연출한 시크릿가든 등 핵심 콘텐츠마다 기후위기와 관련된 메시지를 담았다.

이번 박람회로 조성한 정원이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만 해도 연간 1만600여톤으로 자동차 4,400대가 배출하는 탄소량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정원에서는 친환경 이동수단 '스카이큐브'가 있다.

스카이큐브는 전기로 움직이는 무인궤도차로 국가정원과 습지를 오갈 수 있어 교통 혼잡과 자동차 배기가스로부터 순천만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전기배터리로 운행하는 '정원드림호'는 이번 박람회를 위해 조직위가 특별히 제작을 요청한 유람선이다. 순천역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동천테라스와 국가정원 내 호수정원을 운행해 관람객은 기차로도 편리하게 순천과 박람회에 방문할 수 있게 됐다.

시는 21읿 터 다음달 19일까지 '오늘도 나는 지구를 구했다' 인증 이벤트를 추진한다. 박람회 방문 시 개인 텀블러를 지참하고 순천시 공식 인스타그램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로, 관람객 차원의 탄소중립 활동을 유도할 예정이다.

순천시와 순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전남동부지역사회연구소, 주민단체 등이 함께하는 생태교통·정화활동 캠페인도 이날 순천역 인근에서 실시했다. 53주년 지구의날을 맞이해 대자보 운동을 알리고 시민들의 생태교통 이용을 활성화하는 한편 방문객에게 생태도시 순천의 이미지를 각인시킬 예정이다.

노 시장은 "당장 거리에 넘쳐나는 자동차와 잦은 산불로 점점 사람이 설 자리가 줄어드는 것을 체감할 것이다"며 "정원박람회를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할 미래 도시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순천에 방문해 지구의 날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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