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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매거진 - 순천시 일상에서 만나는 생태 ‘바이오블리츠’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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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순천지속협 댓글 0건 조회 7,612회 작성일 20-05-2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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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일상에서 만나는 생태 ‘바이오블리츠’ 성료
유보람 기자

[전남매거진= 유보람 기자]5월 23일부터 24일 양일간 진행된 순천시민 생물 다양성 대탐사 ‘바이오블리츠’가 많은 시민들의 참여 속에 성황리 마무리됐다.

‘바이오블리츠(BioBlitz)'란 순천시 생물의 다양성과 기록을 보전하기 위해 순천시 지역 일대 동안 자연생태 환경에서 확인 혹은 관찰한 생물의 종을 시민들과 전문가가 함께 기록으로 남기는 큰 행사이다.

이번 행사에는 식물과 곤충·양서파충류·조류 등 각 분야의 전문가와 순천시민 등 약 200여명이 참여했으며 23일 오후 동천 이수교 밑에서 사전참가자 등록과 입장을 마치고 개회식이 진행되었다. 개회식은 김보나 해금 연주가의 무대와 함께 생태의 다양한 지식의 알 수 있는 O,X 퀴즈 등 즐거운 분위 속에서 진행 되었다.

개회식에 이어 진행된 ‘생태똑똑 워크샵’에서는 순천에 서식 중인 수달과 새 등 다양한 생물 이야기를 전문가를 통해 들을 수 있었으며 저녁에는 죽도봉 주차장에서 순천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곤충들을 탐사하고 별자리를 관측하는 시간도 가졌다.

죽도봉 야간 곤충 탐사시간에는 전죽 밭으로 전해져오며 그의 생김새가 마치 섬과도 같아 죽도(竹島)라고 이름 붙은 ‘죽도봉’ 답게 대나무 숲을 중심으로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진 ‘짝지 하늘소’가 관찰되었다.

24일에는 새벽 조류탐사와 함께 동천 곳곳을 거닐며 동천에서 볼 수 있는 식물, 포유류, 양서류, 파충류 등의 6개 분야를 탐사하는 시간에는 도마뱀과 구렁이가 관찰되기도 했다.

바이오블리츠에 참가한 순천의 한 가족은 "작은 벌레 한 마리만 날아와도 무서워 하던 아이가 야간 곤충 탐사를 통해 순천에서 볼 수 있는 여러 곤충들에 대해 알게 되고 곤충에 대한 겁도 사라지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며 어른과 아이 모두 함께 즐겁게 생태 체험을 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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