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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신문 - 이주민, 더 이상 외국인이 아닌 ‘우리 이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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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순천지속협 댓글 0건 조회 725회 작성일 24-07-0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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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 정책에 대한 토론을 하고 있다.

2022년 현재 순천시의 등록 외국인은 총 2,513명이다.(남자 1,277명 여자 1,236명) 하지만 이는 등록된 숫자일 뿐이고, 미등록 이주민까지 포함하면 더 많은 이주민이 살고 있다.

이미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이주민 지원을 위해 순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25일 ‘2024 지방소멸 대응 복지분야 이슈 포럼’을 반려동물문화센터에서 했다.

이번 포럼은 이주민 정착과 지원 방안, 이주민에 대한 인식 개선 등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 지자체가 해야 할 정책 방향을 찾기 위해 준비했다.

먼저 이민정책연구원 조영희 박사가 ‘지속가능발전 관점에서 본 지자체 이민정책 활용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조 박사는 아직도 갈 길이 멀지만 최근 들어 ▲외국인정책위원회 ‘중앙-지방협력 실무분과위원회’ 신설 ▲이민정책 관련 전담부서 신설 및 부서 통합 ▲정책 수립을 위한 실태조사 및 현황 파악 ▲정책개발 지원을 위한 이민정책 네트워크 구성 등 지자체들이 이민 정책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 박사는 중앙정부와 지역의 이민 정책이 일관성이 있으면서도 지역 특성이 반영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순천시 이주민 실태에 대해 순천이주민지원센터 김신미 마리 율리엣따 수녀가 사례 중심으로 이야기 했다.

율리엣따 수녀는 이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도움 1순위는 의료(45%), 2순위는 출산 육아(40%)라며, 미등록 이주민들에 대한 의료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또한 미등록 이주 아동을 본국으로 보낼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의료혜택과 교육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율리엣따 수녀는 “이주민은 더 이상 값싼 노동력이나 일손 부족의 도구가 아닌 우리 이웃이다”고 강조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순천에 거주하는 베트남인 공동체’ 양지영 대표는 이주민들이 어려워하는 것은 한국 법, 자녀 양육과 취업 문제라고 했다. 양 대표는 다문화 사회의 장점도 많다며 이주민들이 한국 사회에 적응할 수 있게 우리가 도와야 한다고 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문화적 다양성 존중, 체류 안정성 확보, 교육 및 복지 지원 방안 마련, 유학생들의 취업 허가 절차 개선, 지방자치단체의 외국인 지원 체계 확립 등 다양한 방안이 오고 갔다.

포럼 참석자 모두 “오늘 논의된 내용들이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의료 출산 교육 등 기본적인 인간의 권리는 지켜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기자명 임서영  입력 2024.07.0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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